중국은 홍콩의 완전한 중국 귀속 시한(2047년)을 반 정도 남긴 시점에서 홍콩에 대한 전면적인 통치권 행사를 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6일 홍콩의 유력 일간지 명보(明報)는 중국이 연례 정부업무보고에서 처음으로 홍콩에 대한 '전면 통치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동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 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홍콩·마카오 두 특별행정구에 대해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고, 마카오인이 마카오를 다스리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계속 정확하고
최근 몇년 간 홍콩의 민주화 시위로 인한 사회혼란에도 홍콩의 부동산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금융서비스 및 재무국이 2021년 12월 2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3.32% 상승해 2009년 이후 13년 연속 상승했다고 27일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지난달 홍콩 임대가격지수는 182.5%로 전월 대비 0.05% 가량 하락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전월대비 약 0.3%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대형 아파트는 2개월 연속 하락해 전월
30일 오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에서 홍콩 국가 보안법이 만장일치로 가결 돼면서 홍콩의 민주단체들이 잇따라 해체를 선언했다. 홍콩 국가 보안법은 내일(1일)부터 즉각 시행된다. 홍콩0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에선 벌써부터 홍콩 민주화 인사 54명의 체포자 블랙리스트가 돌고 있고, 우산 혁명의 주역이자 이번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조슈아 웡은 신변 위협을 피해 데모시스토당을 즉각 탈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콩 독립을 주장해 왔던 '홍콩민족전선'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 본부를 해체하고 모든 조직원을 해산한다고 보
홍콩 시위 장기화로 홍콩의 부모들이 자녀의 싱가포르 유학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전했다. 홍콩 시위 장기화로 학생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새해 첫날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내일인 1일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한 뒤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민간인권전선은 지난 6월 9일 100만 시민이 참여한 시위와 같은 달 16일 200만 시위 등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단체이다.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한 지난 8일 집회에도 8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했다.홍콩 시위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 연속 이어진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서 3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 총 310명을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이 중 165명은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크리스마스이브에 체포됐다.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대는 지난 24일 밤부터 사흘 연속 침사추이의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 스퀘어 등 도심 주요 쇼핑몰을 거점 삼아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쇼핑몰에서 나와 인근 도로를 점거하면서 강제 해산에
ESPN은 "홍콩오픈 골프대회를 2020년 1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홍콩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주최측이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대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홍콩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정을 취소했다.다만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기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로 유러피언투어가 빠지고 대신 홍콩골프협회가 합류하기로 했다.케네스 람 홍콩골프협회장은 "홍콩오픈대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홍콩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홍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대회를 개최하게 돼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24일 이뤄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뒀습니다.2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범민주 진영은 현지시각 , 오후 12시(현지시간) 현재 범민주파 진영 후보들이 전체 452석 가운데 388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친중파 진영은 59석에 그쳤으며, 중도파는 5석을 차지했습니다.수백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째 이어졌던 만큼, 홍콩 시민의 반중 심리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사상 최초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두어 수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대자보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을 향한 중국 유학생들의 인신공격과 혐오성 발언은 도를 넘어선 상황이여서 일부 학생들은 실질적인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 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위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한 발언을 한 이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불이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홍콩시위르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리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으며, 이미 이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홍콩, 대만, 한국, 일본 등의 연예인 중 홍콩의 민주주의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해 발언했다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최소 55명에 이른다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의 유혈 진압을 주도했다는 지목을 받은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가 9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동망(東網) 등이 23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리펑 전 총리는 고령에 따른 노환으로 전날 밤 11시11분께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지난 2016년 이래 리펑 전 총리는 방광암으로 투병하면서 위중한 상태라는 억측이 분분했다.리펑은 1988년부터 10년 동안 총리에 재임하고서 장쩌민(江澤民) 지도부 때 공산당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까지 역임했다.그는 1